Day 34

나를 아시는 하나님 (시 139편)

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13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 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16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 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 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19 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

20 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

2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22 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우리는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굉장히 그리워합니다. 특히 나에 대해서 일일이 말하지 않더라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그리워합니다. 요즘은 자신의 일상을 인터넷과 스마트폰등을 통하여서 쉽게 공유할 수 있지만, 오히려 우리는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여서 많이 외로워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면 편안함을 느끼며 만족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시편 139편에 의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13절에 의하면 <우리를 만드신 분>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잘 아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도 우리 자신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우리 몸 속의 혈관은 9만 6천 km, 마일로는 6만 마일정도로 긴데, 이 길이는 지구를 2바퀴 반이나 감을 수 있는 길이라고 합니다. 육체로서의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하물며 우리의 마음 혹은 우리의 갈 길을 어찌 우리가 알겠습니까?

잠언 16장 9절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잘 아십니다. 그분께 우리는 숨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우리보다 더욱 사랑하여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주셨다는 것입니다. 단연코, 하나님같은 분은 우리에게 없습니다.

주님과 같이 내 마음 만지는 분은 없네

오랜 세월 찾아 난 알았네. 내겐 주밖에 없네. 

이 찬양의 가사처럼, 진정으로 우리를 알아주시는 분은 하나님 밖에 없습니다. 사순절 서른네 번째 날에는 내 마음을 만지시며, <나를 알아주는 하나님>을 만나셔서, 참된 위로와 안식을 누리시는 귀한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