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8

자기를 낮추는 사람 (마 23:1-12)

1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4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5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6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7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9    땅에 있는 자를 아버지라 하지 말라 너희의 아버지는 한 분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이시니라
10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의 지도자는 한 분이시니 곧 그리스도시니라
11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 대하여서 모여있는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말만 하고 행동하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높임 받는 것을 좋아하니 그들을 본받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빌립보서 2장 3절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겸손한 삶이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삶>이라고 빌립보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삶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한글로 볼 때 <낫게>와 <낮게>는 발음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뜻입니다. 우리는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살아가야하는데, 우리는 종종 나보다 남을 <낮게> 여기는 교만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낫게>와 <낮게>를 우리는 분명히 구별하여야, 우리는 겸손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랍비나 지도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온전히 돌려드려야 그것이 참된 그리스도의 자녀된 삶입니다. 이단의 교주들은, 성경으로 시작하였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영광에 욕심을 내어 타락하게 된 것입니다. 혹시 우리가 하나님께서 받아야할 박수를 대신 받고 있다면, 우리는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빌립보서 2장 5-8절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우리가 본 받아야 할 겸손의 최고 모델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이 호텔이 아니라, 마굿간이었음에 우리는 기억해야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찾아가신 사람은 세상에서 높은 곳에 있던 사람들이 아니라, 아무도 쳐다보지 않던 사람들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하나님은 낮은 자의 하나님이십니다. 사순절 스물여덟번째 날에는 낮은 곳에 거할 때 그곳에서 우리를 높이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