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9

진짜 하나님을 믿는 진짜 크리스챤 (마 24:3-14)

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지막 때에 대하여 말씀을 하시고 계십니다. 이 말씀을 가만히 살펴보면 현 시대의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어서 놀라게 됩니다. 스스로를 그리스도라고 칭하면서 많은 사람을 미혹하는 모습이라든지, 거짓선지자가 일어나 불법을 행하는 모습은 우리가 큰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이 시대가 마지막 시대인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초대교회때부터 지금 시대에 이르기까지 거짓선지자가 없었던 적은 없습니다. 교회의 역사는 늘 거짓선지자와 함께 하여왔습니다.

그럼 왜 거짓선지자가 생기는 것일까요? 거짓이라는 것은 사실 진짜가 있어야 생기는 것입니다. 진짜가 없다면 거짓이라는 개념도 존재하기가 어렵습니다. 다시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진짜이기 때문에, 이를 빙자한 거짓 선지자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수많은 이단들이 성경을 토대로 자신들의 교리를 세워가는 것과 이와 같은 이유입니다.

베드로후서 3장 16-18절
16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베드로후서 말씀에 의하면 거짓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들의 뜻대로 억지로 풀다가 멸망에 빠지게 된 자들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들의 뜻대로 억지로 풀면 우리가 거짓선지자가 될 수 있는 것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리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풀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어야지, 나의 유익을 위하여서 하나님 말씀을 이용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마태복음 24장 13절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말씀을 기억하여서, 우리는 우리의 뜻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풀려고 하는 미혹으로부터 견뎌내야 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는 온전한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게됩니다. 사순절 스물아홉번째의 날에는 하나님의 진짜 복음을 온전히 사모하는 진짜 크리스챤의 모습을 회복하는 은혜의 하루가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