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2

기쁨의 노래 (시편 95편)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의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외치자
2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3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4    땅의 깊은 곳이 그의 손 안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곳도 그의 것이로다
5    바다도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6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7    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의 맛사에서 지냈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어다
9    그 때에 너희 조상들이 내가 행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시험하고 조사하였도다
10    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로 말미암아 근심하여 이르기를 그들은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길을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    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가끔 엄청난 경치를 보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그러한 장면을 바라보며 우리는 하나님의 크심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게되며 또한 우리의 작음을 깨달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와같이 피조물인 우리가 창조주 앞에 엎드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8절에 나와있는 것처럼 피조물인 우리의 마음이 완악하여지면,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하게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므리바와 맛사에서는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야합니다. 애굽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르비딤에 장막을 쳤을 때, 물이 없어 모세를 원망하며 다투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명하여, 호렙산 반석을 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하고 그곳 이름을 맛사라고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너희가 나를 시험하였도다>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즉, 피조물이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을 하나님은 싫어하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욥은 달랐습니다.

욥기 1장 21-22절
21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의로운 사람 욥은, 자신에게 주어졌던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을 거두어가실 때에도 하나님께 원망대신에 찬송을 드렸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아시는 하나님은 욥을 의로운 사람이라고 사탄 앞에서도 자랑하셨다는 것입니다. 사순절 스물두번째 날에는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고백하여서, 하나님께 원망 보다는 하나님께 기쁨의 찬송을 돌려드리는 귀한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